경기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 점검 및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기반행정은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정책 수립 및 의사 결정에 활용,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행하는 행정을 말한다. 실태점검은 데이터기반행정 운영 전반에 걸친 점검 및 평가로 행정안전부는 민간전문가를 실태점검단으로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226개 기초지자체 평가 그룹에서 상위 11개 기관으로 선정,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시는 주요 평가 지표 4개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6월 완료한 ‘안양시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이 공동 활용 데이터 분야와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총 380종의 데이터를 수집·저장·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통합저장관리시스템(안양형 데이터 댐)’을 구축한 가운데, 행정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행정용 ‘빅데이터 서비스 포털’을 운영 중이다. 또 누구나 손쉽게 시와 관련된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대시민 대시보드 ‘데이터로 보는 안양’도 구축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안양의 △인구 △산업·경제 △환경 △민원 △안양지표 등 5개 주제를 지역별 데이터로 제공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수요를 예측하고 분석해 과학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며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들을 위한 유용한 데이터를 적극 발굴하고 제공해 안양시 데이터 산업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으로 지난해 10월 ‘2022년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