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지아이바이옴, 노화 근감소 막는 마이크로바이옴 국내 특허 등록

근감소증 대상 균주 조성물 특허

위약군 대비 40% 근력 향상

지아이바이옴 본사 사무실 전경. 사진 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지아이바이옴 본사 사무실 전경. 사진 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바이옴이 자체 개발한 항노화 및 노인성 근감소증 개선용 균주 조성물에 대한 물질 및 용도 특허를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동반하는 근육의 양, 근력, 근 기능이 감소해 신체의 기능 약화를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른 뇌졸중, 심혈관 질환은 물론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2016년 11월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질병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개정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서 근감소증에 처음으로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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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근감소증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은 없지만 관련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 약 6조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이번에 특허를 등록 받은 조성물의 근력 증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6개월 된 노령의 마우스 대상으로 평균 수명인 24개월까지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위약군, 천연물 단독 투여군,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투여군에서는 근력이 5~15%까지 감소한 반면 마이크로바이옴과 천연물 복합 조성물 투여군에서는 근력이 20%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위약군 대비 40% 이상 근력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김정현 지아이바이옴 사업개발 부문장은 "특허 조성물의 포뮬레이션을 적용한 건강기능식품 ‘넘버세븐’을 이미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항노화 제품을 개발하여 글로벌 헬시 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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