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이 금융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융자 이자율을 최고 2.1%p(포인트)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키움증권의 일반 고객은 신용융자 사용시 기간별로 5.4~9.3%의 이자율을 적용 받게 된다. 우수 고객의 경우, 4.9~8.3%의 우대 이자율을 적용 받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 2020년 0.50%부터 최근 3.50%까지 3%p 인상 됐으나, 키움증권은 같은 기간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단기(1~7일 기간) 신용융자 이자율은 7.5%에서 5.4%로 낮아진다. 15일 이하 이자율은 8.5%에서 7.9%로, 90일 이하 이자율은 9.0%에서 8.7%로, 90일 초과 이자율은 9.5%에서 9.3%로 인하된다.
키움증권의 한 관계자는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 5% 이상 상위 7개 증권사의 비대면 계좌 중 최저금리"라며 "우수 고객은 각 기간별로 0.5~1%p의 우대 이자율을 추가로 적용 받는다"고 강조했다.
변경된 신용융자 이자율은 다음달 10일 신규 매수 체결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우대 이자율 적용 대상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