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망치 안 잡은 ‘가짜팀장’ 월 1800만원…‘무법천지’ 절감






▲정부가 ‘월례비’ 명목으로 뒷돈을 챙긴 타워크레인 기사들을 적발한 데 이어 건설 현장에서 실제 일하지 않으면서 임금만 챙기는 ‘가짜 팀장’을 퇴출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망치 한 번 잡지 않은 팀장들이 챙긴 돈은 현장에서 정직하게 일하는 진짜 근로자에게 돌아갈 몫”이라며 가짜 팀장 근절을 약속했습니다. 건설 업계는 “일하지 않는 팀장이 많게는 월 1800만 원까지 받아간 사례가 있다”고 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건설 현장이 무법천지나 다름없다는 얘기를 절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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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부에 학교 폭력 근절 대책을 조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취소와 관련, “윤 대통령이 학교 폭력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이 학교 폭력을 심각하게 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지만 그 말에서 진정성이 별로 느껴지지 않네요. 5년 전에 언론에 보도된 ‘학폭’ 사안도 못 챙기는 인사 검증 시스템부터 수술하는 게 급선무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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