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해 지방직 1.8만명 채용…지난해보다 34.5% 축소

2017년 이후 최소 규모





올해 지방 공무원 신규 채용이 대폭 줄어든다. 윤석열 정부의 정부 효율화 기조에 따라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축소한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7개 시·도에서 총 1만 8819명의 지방 공무원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2만 8717명)보다 34.5% 줄어든 수치로 2017년(1만 6770명) 이후 최소 규모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력과 조직을 효율화한다는 정부 기조에 따라 채용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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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신규 충원 규모를 보면 경기도가 356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3244명), 경북(1750명), 전남(1472명), 충남(116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 일반직 공무원 1만 8806명과 별정직 공무원 13명을 선발한다. 이중 일반직은 7급 이상 571명, 8·9급 1만 4690명, 연구·지도직 389명, 임기제 3139명, 전문경력관 17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6141명, 시설직 2634명, 사회복지직 1311명, 보건 및 간호직 572명을 뽑는다. 공개경쟁 임용 시험으로 1만 3787명, 경력 경쟁 임용 시험으로 5032명을 선발한다.

공직 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 고용 비율(3.6%)보다 높은 1116명(5.9%)을 구분 모집하며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의무 고용 비율(2%)을 초과한 496명(3.6%)을 뽑는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 경쟁 임용 시험을 통해 309명을 선발한다. 올해 전국에서 동시 실시되는 지방 공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은 8·9급 6월 10일, 7급은 10월 28일에 각각 치러진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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