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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암호화폐 기부금만 7000만 달러… 러 눌러

“빠른 전송으로 즉각적 구매 가능”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발발 이후 암호화폐로만 700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조달했다.



2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을 선두로 각각 2890만 달러, 228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블록체인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침략국인 러시아보다 더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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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부금 중 80% 이상은 전쟁 초기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만 명 이상이 암호화폐를 기부했고 기부금은 1달러부터 수백만 달러까지 천차만별이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원활하고 빠른 군사적 지원 등을 가능하게 했다. 알렉스 보르냐코프 우크라이나 디지털혁신부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암호화폐를 통해 군사 장비를 사고 있다”며 “무기상의 60%가 방탄 조끼 등 전쟁용품을 암호화폐를 받고 팔았다”고 설명했다.

무기 등을 즉각적으로 사들일 수 있는 암호화폐 시스템의 장점이 언급되기도 했다. 보르냐코프 장관은 “만약 우리가 전통적 금융 시스템을 사용했다면 구매에만 며칠이 걸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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