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각 부처는 모두가 산업 부처라는 각오로 민간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8일 추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속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가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활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3월 국회가 곧 시작되지만 안타깝게도 국가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추가연장근로제 유지를 위한 근로기준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각 부처는 이들 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소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양곡관리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은 이견이 큰 만큼 여야간 보다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