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2420선 회복, 원·달러 환율은 1310원대로 [오전 시황]

환율 안정에 외국인 수급 개선

시총 20위권 내 전 종목 상승세

코스닥은 개인 1106억 순매수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94포인트(0.62%) 상승한 2417.58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원 내린 1318원으로 시작했다. 연합뉴스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94포인트(0.62%) 상승한 2417.58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원 내린 1318원으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가 2420선을 회복했다.

2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1포인트(0.83%) 상승한 2422.65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4포인트(0.62%) 오른 2417.58로 개장해 2420대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34억 원, 외국인이 183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7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 분위기 영향과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에 따라 외국인 수급 여건이 개선되며 상승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63%)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쳤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 속 엔비디아(0.92%)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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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금리 급등세 진정 등 매크로(거시경제) 여건이 호전되면서 오늘 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우호적”이라면서도 “1일 발표되는 한국 수출입 통계에서 수출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 등은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20위권 내 전 종목이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17%)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0.66%), SK하이닉스(000660)(0.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2%), 삼성SDI(006400)(1.62%), LG화학(051910)(1.37%), 현대차(005380)(1.85%), NAVER(035420)(1.20%), 기아(000270)(0.92%), 카카오(035720)(0.32%) 등이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2%), 전기·전자(0.96%), 종이·목재(0.96%), 섬유·의복(0.94%), 서비스업(0.83%), 통신업(0.72%) 등의 상승률이 높다. 의료정밀(-1.02%)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52%) 오른 784.39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50%) 오른 784.2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10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922억 원, 기관은 164억 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 가운데 전날 급등했던 에코프로비엠(247540)(-0.60%), 에코프로(086520)(-0.36%) 등 2차전지주는 소폭 하락 중이다. 엘앤에프(066970)(2.2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7%), 카카오게임즈(293490)(0.43%) 등을 소폭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원 내린 1318원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하며 18.2원 급등 마감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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