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상생 선언 발표한 르노코리아 노사…"원팀으로 비전 함께 달성"

공동 상생 선언문 발표

드블레즈 사장 "노조 협력없이 미래 없어"

김동석 위원장 "선진 노사 문화 구축 노력"

4년 만에 임단협 무분규 마무리

스테판 드블레즈(왼쪽)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과 김동석 르노코리아 노동조합 위원장이 27일 부산 강서구 부산공장에서 열린 '노사 화합 협약식'에 참석해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사진 제공=르노코리아스테판 드블레즈(왼쪽)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과 김동석 르노코리아 노동조합 위원장이 27일 부산 강서구 부산공장에서 열린 '노사 화합 협약식'에 참석해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사진 제공=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상생 선언문을 발표하고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27일 부산 강서구 부산공장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김동석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6대 노조 집행부의 취임을 축하하며 “노사 간 서로 존중하면서 새롭고 현대화된 문화를 구축해 ‘원팀(One-team)’으로 회사의 비전을 함께 달성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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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조 협력없이 회사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내년 출시할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반드시 성공시키자”며 “부산공장이 르노 그룹 내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동석 르노코리아 6대 노조 위원장도 “지금까지 없던 선진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조도 주도적으로 노력해 가겠다”며 “내수 판매가 어려운 상황인데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차를 한 대라도 더 팔 수 있도록 노조가 직접 앞장서 돕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3월 르노코리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드블레즈 사장은 새 사명 발표와 더불어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대화하고 현장 임직원들과도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후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을 4년 만에 무분규로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노사 분위기 속에서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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