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인시, 소방 장비 예산 8배 증액…"주민 안전 직결, 한번에 지원"

이상일 시장 특별 지시 따른 조치, 신속한 초동 대처 기대

용인시청 전경. 사진 제공=용인시용인시청 전경. 사진 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전례 없는 규모의 소방 장비 지원에 나선다.



시는 산불 호스백 48점과 비상소화장치 18식 등 총 2억 7240만 원 상당의 소방 장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지원액 2530만 원 보다 976.68%, 지난해 2900만 원 대비 839.31% 증가한 규모다. 앞서 이 시장이 “올해 일부를 지원하고 내년에 추가로 지원하기 보다 시민 안전을 위해 올해 한번에 지원하는 게 좋겠다”며 전액 지원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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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이 시장과의 면담에서 산림 내 산불전문진화 장비 등의 부족함을 알리고,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현재 비상소화장치는 산림 인접 마을 18곳에 설치하기 위해 대상지 선정을 진행 중이다. 이 장치는 목격자도 초기 산불 진화가 가능하다. 11월 산불조심기간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산불 화재 시 소방 호스를 연장해 현장 접근을 돕고, 소화 시간을 단축하는 산불 호스백 48점은 지난 27일 용인소방서에 전달했다. 시는 매년 유관기관에 지원하고 있는 산불 진화용 소방 호스, 등짐 펌프, 개인 진화 장비 등도 용인소방서, 군부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 진화 장비 지원이 신속한 초동 대처와 혹시나 있을 수 있는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용인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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