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상품 마켓플레이스 기업 ‘여행을 만들다’가 다음달 2일 서비스하는 B2B 플랫폼 ‘MAKE A TRIP 1.0’에 참여할 해외 현지 여행사와 국내 중소 여행사를 모집한다.
‘MAKE A TRIP 1.0’은 기존 패키지 여행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한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다. 이는 해외 여행사가 여행상품과 가격을 자유롭게 등록하고 국내 여행사는 API 연동을 통해 해당 상품을 추가적인 개발 없이 예약 및 관리하는 서비스다. 그간 현지 여행사가 모객 파워를 가진 대형 여행사에 패키지를 공급하기 위해 마진을 낮추는 대신 여행객들에게 쇼핑을 강요할 수밖에 없었던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1차 오픈부터 해외, 국내 여행사들은 파트너 가입 및 상품 등록을 할 수 있고, 3월 말 2차 오픈 후에는 국내 여행사가 상품 예약 및 관리, 제휴서비스 이용 가능하다. 제휴서비스는 삼성화재와 함께 여행자 보험, 경북궁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쇼핑, 스카이센딩, 럭스모빌리티와 공항이동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4월 중순 API 연동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가 준비되어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신개념 여행 상품을 선 보일 예정이다.
백민우 대표는 “해외 네트워크를 늘려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싶은 국내 중소 여행사들을 연결하고 싶었다”며 “국내 영업력이 부족한 로컬 여행사들과 늘 새롭고 합리적 가격의 관광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