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강세다. 국내 대기업들이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의료용 로봇 등 헬스케어 로봇 사업 본격화에 나서면서 로봇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2시 32분 현재 더블유에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12.49% 상승한 2,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로봇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의료기기용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을 선보이는 등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 LG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하면서 관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국소지혈제 등 척추 치료 관련 의약품·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산부인과 수술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자궁을 의미하는 Uterus와 Robot의 합성어)'을 개발하고 있다. 유봇은 전문 의료진이 필수적이지 않은 업무를 대체하며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도 높일 수 있는 자궁 위치 제어기기다. 올해 식약처 사용 허가를 마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hyk@sea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