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유아 로타 백신 국가지원법(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이달 6일부터 전국 영유아들이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배현진 의원실은 1일 자료를 내고 “‘영유아 로타 백신 국가지원법’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전국 모든 영유아가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당장 이달 6일부터 전국 영유아들은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2022년 1월 배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유아 로타 백신 국가지원법’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반영돼 정부의 중점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총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4개국은 국가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부모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가 지원해왔다. 이런 이유로 최근 3년간 국내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률이 95%에 이르지만, 로타 백신 접종률은 80% 후반에 그쳤다.
배 의원은 “심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로타 감염증은 영유아 대부분이 한 번은 걸릴 만큼 발병률이 높지만, 접종 비용이 총 20~30만 원 수준으로 비싸서 특히 취약 계층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법안 통과로 가정의 비용 부담이 해결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