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C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설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4.7포인트 오른 78.4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지수는 지난해 10월 60선 아래로 떨어진 뒤 11월에는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를 기록한 바 있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기준선인 100 이하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고, ‘1·3 부동산 대책’을 통한 규제 완화 효과로 부동산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 수주 침체 상황도 일부 완화되며 CBSI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CBSI가 여전히 70선에 불과해 건설 경기는 부진한 상황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전망 지수는 2월보다는 1.7포인트 상승한 80.1을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3월에는 대형기업과 서울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 하락을 전망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전망지수가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