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배송서비스 통합 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하고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한 시장 내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오네(O-NE)’는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001040)그룹의 ‘온리원(ONLYONE)’ 경영 철학과 함께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위한 단 하나(ONE)의 배송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반영한 이름이다. ‘내가 주문한 상품이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오네’라는 고객의 기분도 내포하고 있다. 이 같은 의미와 바람을 담은 로고는 고객에게 다가오는 배송 박스를 형상화해 만들었다.
CJ대한통운은 ‘오네’를 통해 기존에 택배·새벽배송·당일배송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제공되던 서비스에 통일감을 불어넣어 고객에게 자사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늘 주문·내일 도착 서비스는 ‘내일 꼭! 오네’로, 내일 오전 7시 전 새벽에 받아보는 서비스는 ‘새벽에 오네’, 주문 당일 도착 서비스는 ‘오늘 오네’가 된다. 구매자가 일요일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일요일 오네’ 서비스도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익일·새벽·당일 등 시간대별 맞춤 배송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물류 전 과정에 로봇·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하드웨어 측면을 보강하고 있다. 이번 통합 브랜드 론칭은 하드웨어 투자에 발맞춘 브랜드·마케팅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강화라고 볼 수 있다. CJ대한통운의 경우 e커머스 확산과 맞물려 소비자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물류기업’이라는 다소 딱딱한 이미지가 더 부각돼 왔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이번 ‘오네’ 론칭에 맞춰 유튜브, 네이버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캠페인 광고를 진행한다. 고객 애플리케이션과 배송 차량, 박스 등 다양한 접점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그램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는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 론칭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편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배송서비스 수준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배송 시장을 선도하고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