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장 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금리 민감주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오후 2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6포인트(0.99%) 오른 2456.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39포인트(0.84%) 오른 2452.4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570억 원 내다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8억 원, 3905억 원씩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49%), LG에너지솔루션(373220)(0.56%), SK하이닉스(000660)(2.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2%), 삼성SDI(006400)(6.16%), LG화학(051910)(3.27%), 삼성전자우(005935)(1.49%), 현대차(005380)(0.74%), NAVER(035420)(3.89%), 기아(000270)(0.26%)는 모두 상승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하락과 더불어 달러가 약세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특히 시가총액 상위단에서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자동차 대형주들이 골고루 상승세를 보이고 코스피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2460선을 목전에 두고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8포인트(1.38%) 오른 813.5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8.19포인트(1.02%) 오른 810.61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007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6억 원, 2030억 원씩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5.8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6%), 에코프로(086520)(1.34%), 에스엠(1.93%), 펄어비스(263750)(0.93%)는 강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1.89%), HLB(028300)(-1.87%), JYP Ent.(035900)(-1.29%)는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