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무형문화재를 보존·전승하고 시민이 쉽게 무형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까지 ‘무형문화재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부산·수영민속예술관, 부산전통예술관, 구덕민속예술관에서 진행한다.
먼저 부산전통예술관은 15일부터 11월16일까지 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장인들이 우수한 전통공예를 직접 전수하는 ‘혼맥 잇기’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기능 분야 무형문화재 전승·보전을 위해 자수장, 사기장, 화혜장, 불화장 등 9인의 장인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전통공예를 쉽게 접해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예술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체험 교실의 경우 단체수업 및 외부 방문교육이 가능하다.
부산민속예술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온고지신 시즌2 -옛것을 배워 새로움을 깨닫다’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 외에도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무형문화재를 배워보고 직접 공연해보는 시간을 통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더욱 깊이 이해해볼 수 있다. 각 종목당 선착순 20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자세한 사항은 부산민속예술관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영민속예술관은 4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생들을 위한 ‘락락락 전통민속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전통 가면극 수영야류, 전통 고기잡이 좌수영어방놀이 등의 우수한 무형문화재 공연을 관람한 후 다양하고 특별한 전통 민속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는 수영민속예술관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덕민속예술관은 서구 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교과과정에 맞추어 무형문화재 단체별 체험교육과 공연·전시를 관람하는 ‘우리마을 문화재 알기’ 프로그램을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무형유산 체험을 통해 무형 문화유산의 고유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