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시스템 에어컨으로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의 ‘퍼포먼스 어워드’를 6년 연속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AHRI는 1953년 출범한 협회다. 350여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한 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 평가한다.
LG전자에서는 2020∼2022년 3년 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67개 제품이 모두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 작년에는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등 6개 제품군에서 이 상을 받았고, 올해는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가 추가되면서 수상 제품군이 7개로 늘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LG ERV)는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해 준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앞선 공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내 공기를 더욱 쾌적하게 관리하면서 에너지는 아껴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국내 에어컨 애프터서비스(AS)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가 LG전자·삼성전자·위니아·캐리어 등 국내 에어컨 제조업체들의 AS 이용 실태·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모든 조사 항목에서 1위를 석권했다. 이번 조사는 현재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5년 내 에어컨 AS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점수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위니아, 캐리어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