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SM(에스엠(041510)) 엔터테인먼트가 장 초반 10%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카카오가 에스엠의 주식을 15만원에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와 카카오의 에스엠 인수전에 또 다시 불이 붙자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세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3.14% 오른 14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 주식을 주당 15만 원에 총 833만 3,641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에스엠 주식의 3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7~26일까지다. 앞서, 하이브가 지난달 제시한 주당 12만원보다 25% 높은 가격이다. 카카오는 최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SM엔터 지분 9.05%를 확보하려는 계획이 무산되자 지분 확보 경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