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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상폭 확대 필요시 가능”…0.5%p 가능 시사

파월 의장 상원 청문회

“데이터에 따라 인상폭 높일 수 있어”

"1월에 경기둔화 트렌드 뒤집어져 인플레 강해"

"최종금리도 지난해 12월보다 높아질 것"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필요 시 금리인상폭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 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만약 데이터가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고 하면 우리는 금리인상 속도(pace)를 높일 준비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사실상 3월에 0.5%포인트(p)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지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폭을 0.25%p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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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의 발언 뒤 CME 페드워치상 3월 FOMC에서의 0.5%p 금리인상 확률이 48.4%로 치솟았다. 전날은 31.4%였다. 0.25%P 인상확률 51.6%과 엇비슷해졌다.

그는 이날 “1월 소비와 제조업 생산이 둔화하던 트렌드가 일부 뒤집어졌다”며 “이는 1월의 따듯한 날씨와 데이터 조정이 원인이지만 우리가 지난 FOMC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높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 “최종적인 금리 수준은 이전에 전망한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FOMC에서 제시한 5.00~5.25%보다 최종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뜻이다. 이 경우 3월 FOMC에서 제시될 최종금리는 최소 5.25~5.50%, 많게는 5.50~5.75%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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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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