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경북 칠곡군 할머니와 제주의 10대 동화작가 전이수가 마련한 기획전에 참석해 화합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인것으로 확인됐다.
오 지사는 3월 16일 제주시 조천읍 ‘걸어가는 늑대들’에서 열리는‘칠곡할매글꼴 특별 기획전’ 게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괜찮아’주제로 3월 16일부터 4월 16일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전이수 작품 40점에 녹아있는 의미를 칠곡할매글꼴로 설명하고 칠곡 할머니의 인생과 삶의 애환이 담긴 시집과 시화를 선보인다.
오 지사는“일제강점기를 온몸으로 견뎌낸 칠곡 할머니와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보고 자란 소년의 특별한 만남이 기대된다”며“전시회를 통해 깊은 울림이 있는 희망을 얻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칠곡할매글꼴은 일흔이 넘어 한글을 깨친 다섯 명의 할머니가 넉 달 동안 종이 2000장에 연습한 끝에 제작한 글씨체로 한컴과 MS오피스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유산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