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에스엠(041510) 인수전을 둘러싼 카카오(035720)와 하이브(352820)의 ‘쩐의 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에스엠 주가가 강세다. 에스엠의 주가는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5만원을 돌파했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2.67% 오른 15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1.46% 하락한 6만600원에, 하이브는 0.53% 상승한 18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 카카오는 26일까지 에스엠의 발행주식총수의 35%(83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사들이겠다고 공시했다. 총 1조2,500억원 규모다. 카카오가 416만6,821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416만6820주를 나눠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SM 지분 19.43%를 확보한 하이브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오른다. 그러나, 이날 에스엠의 주가가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5만원을 넘어서며,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할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금감원은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 에스엠 주식을 대량 사들인 카카오에 대해 시세 조종 등 매집행위 불공정거래가 있는지 등 조사에 착수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