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9)씨가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남씨는 이날 오전 3시2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서 술을 마신 채 7∼8m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주차된 자신의 차량 문을 열어 옆을 지나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친 뒤 차량에 탑승해 20m 가량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음주 측정 결과 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4%였다.
경찰은 남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이돌그룹 ‘위너’ 멤버로 2014년 데뷔한 남 씨는 한창 활동을 이어가다 2년 만에 그룹을 탈퇴하고 밴드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현재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지난해엔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