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잠실서 '곤돌라' 타고 한강 건너볼까

◆오세훈표 '한강 프로젝트' 시동

여의도엔 제2 세종문화회관 건립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기자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기자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주요 거점에 한강 남북을 가로지르는 곤돌라를 설치하고 강 위를 걸을 수 있는 수상 산책로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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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이 민선 4기 때인 2007년에 발표했던 ‘한강 르네상스’의 후속 버전이다.

서울시는 한강 내외를 연결하는 이동 수단을 기존 지상 중심에서 지상·수상·공중으로 다양화한다. 잠실과 이촌 등 권역별 마리나를 조성해 수상 활동을 강화하고 2025년께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활용한 한강 관광 상품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강남과 강북 간 대중교통 연결이 필요한 주요 거점 및 관광 명소에는 곤돌라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한강 위를 걸을 수 있는 수상 산책로도 조성한다. 차로와 보행로가 함께 있는 잠수교는 2026년까지 전면 보행로로 바꾸고 선유도에 순환형 보행잔교를 만들어 다리 위에서 공연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오 시장은 “한강 르네상스로 한강의 새 문화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접근이 불편하고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시민의 의견이 많다”며 “지난 15년간의 사회 변화를 반영해 한강의 새로운 도약을 추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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