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은성화학(대표 이경순·사진)은 열회수형 환기장치 분야에서 10년 연속 조달청 수주·납품 및 사후관리 서비스 만족도 1위에 오른 기업이다. 1991년 설립해 30년이 넘는 경험을 자랑한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연결 덕트가 실내에 노출되지 않고 벽을 관통시켜 미려한 외관을 자랑하면서도 소음발생과 열손실이 적은 게 특징이다.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실외의 신선한 공기를 도입하는 환기를 할 때 열교환기에서 열을 회수해 냉·난방·환기 에너지를 절약하는 에너지환경 장치다.
은성화학은 업계 최다의 산업재산권(국내 특허 30건, 중국 특허 4건, 디자인 20건, 상표 1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조달우수제품 2회 연속 및 품질보증조달물품에도 지정됐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덕분이다. 아울러 여성기업 특유의 섬세함으로 매년 봄 전직원이 3박4일간 제주도 단체여행을 5년째 실시하며 팀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연말에는 20년, 15년, 10년, 5년 근속상을 수여하며 장기근속자들을 격려한다. 안정적인 조직문화가 곧 품질과 직결된다는 이 대표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열회수 환기장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제습형과 창문형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 스케일버스터(먹는물 수도배관 부식방지용)를 새롭게 론칭하고, 구리나노(CuNP)필터(항균, 항바이러스, 항곰팡이용)와 창문형 미세먼지 방진망, 전기차 충전기(기존 아파트 지하주차장 설치형), 에어커텐(아파트 주 출입구 미세먼지 차단용)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계설비공사를 비롯한 건설업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