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시대 이양사무 발굴추진단(TF)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TF는 정부의 전방위적 권한이양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도적 발전전략을 모색하고자 지난 1월 출범했다.
각계 전문가와 부산시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TF는 정부 발굴 이양과제에 대한 부서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현장 수요를 중심으로 신규 이양사무를 발굴해 왔다.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전문가와 업무담당자를 8개 그룹으로 나눠 정부 이양과제 대응방안, 신규 발굴과제의 효과성·실현성 검증, 특별지방행정기관 일괄이양 방안, 부산 맞춤형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 개발(안)에 대한 논의한다.
정부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천명하고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확대,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 지정 근거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에 대비해 부산형 개발안을 선제적으로 구상하는 한편 광역협의체를 통해 지속해서 의제화해 권한이양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TF 운영을 통해 지역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실질적 자치권을 확대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지방시대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