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K콘텐츠 소비 1위…'웹툰' 잘나가네

◆작년 해외 한류실태 조사

한국하면 'K팝'…BTS 가장 선호

연합뉴스연합뉴스




해외 외국인들이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K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한국의 대표 이미지가 ‘정보기술(IT)강국’이었다면 이제 음악, 웹툰, 게임 등 K콘텐츠로 기억되는 ‘문화강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국가의 K컬처·콘텐츠 이용 현황과 확산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2022년 기준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아시아·유럽·미주 등 26개국 2만5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외국인 응답자들은 K팝(14.3%) 외에도 한식(13.2%), 한류스타(7.4%), 드라마(6.6%), IT제품·브랜드(5.6%) 순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꼽았다. K팝이 1위를 차지한 건 올해로 6년 째다.



이 중에서 실제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률’은 음식(72.3%)이 가장 높았다. 영화(67.7%), 음악(63.2%), 드라마(61.2%) 순이었다. 아시아 권역 대부분 국가들의 경험률이 가장 높았고, 미주는 평균 수준, 유럽·중동·아프리카 권역은 평균보다 낮은 국가가 많았다.

관련기사



K콘텐츠 가운데 소비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는 웹툰(28.6%)이 꼽혔다. 웹툰은 지난 2021년 6위에 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위로 올라섰다. 한국 문화콘텐츠 접촉 경로가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웹툰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어 뷰티(28.6%), 드라마(28.5%) 순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가장 선호하는 가수는 방탄소년단(BTS)(31.3%)이 압도적인 1위였고 이어 블랙핑크(10.8%), 싸이(2.6%) 순이었다. 배우는 이민호(9.1%), 공유(2.7%), 현빈(2.4%) 순이었다. 또 애니메이션은 뿌까(7.7%), 신비아파트(7.5%) 순이고 또 게임은 배틀그라운드(10.3%), 라그나로크(9.7%) 순이었다.

사진제공=크래프톤사진제공=크래프톤


지난해 외국인들의 한국 문화콘텐츠 평균 소비량은 1개월 당 15.2시간으로, 2017년 10.6시간에 비해 5년 만에 43%나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 수치는 2021년(15.4시간)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문체부 측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