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대전공장 화재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쟁사인 금호타이어(073240)와 넥센타이어(002350)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생산차질이 예상되면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4.50% 내린 3만51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5.75%, 넥센타이어는 1.70%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10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옆 공장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고 큰불은 잦아들었지만, 이날 오전에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2공장 8만6769㎡와 타이어 40만개가 불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