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 대구시장, 우호교류 20년 맞는 베트남 다낭에서 경제협력 확대





대구시와 베트남 다낭시가 우호교류 20년을 맞아 경제협력을 확대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다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다낭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홍 시장은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다낭에서 지역기업의 수출 확대는 물론 현지 에너지와 인프라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양 도시는 지난 2003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대구는 다낭 외에도 베트남 남부의 호찌민, 북부의 박닌성과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대 베트남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공식 행사 첫날인 15일 홍 시장은 다낭시 인민위원회에서 응 웬 반꽝 당서기를 만나 우호교류 20주년 축하 환담을 갖는다.

이어 다낭시청에서 개최되는 ‘대구 ODA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다.

대구 기업인 위니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낭에서 ‘스마트도시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대구 ODA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둘째날인 16일에는 발전·설비 전문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 LG전자 R&D 센터, 의류기업 PANKO 등 현지 주요 기업 법인장을 만나 베트남 경제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베트남 대기업 쭝남그룹과 재생에너지, 혁신기술 산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지난해 연말 기준 베트남은 대구의 제3대 수출국으로 수출액은 4억 5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조 장섬유직물, 편직물, 산업용 전기기기,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최근 3년간(2020~2022년) 수출 증가율이 42.8%에 달한다.

홍 시장은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베트남 수출을 늘리는 등 지역기업이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