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OST가 화제를 모은다.
14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스즈메의 문단속' OST가 화제인 가운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말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최근 관객들이 '스즈메의 문단속' 전곡 플레이 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물론 OST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고 공유하며 영화가 끝나도 이어지는 여운을 함께 나누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있는 곡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세 번째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협업한 래드윔프스(RADWIMPS)의 노다 요지로가 작사, 작곡한 ‘카나타 하루카’(カナタハルカ)와 '스즈메'(すずめ)다.
그중 ‘카나타 하루카’는 래드윔프스의 리더이자 보컬인 노다 요지로만의 특유의 보이스톤과 감성으로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더욱 깊고도 길게 이어지게 한다. 가수 토아카가 피처링에 참여해 몽환적인 분위기로 영화의 판타지를 극대화시키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곡들은 극 중에 삽입된 것이 아니라 영화가 끝난 후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작들과 달리 이야기의 힘으로 승부를 보기 위해 극 중 노랫말이 있는 OST를 삽입하지 않는 대신 BGM에 더욱 총력을 기울였다. 이를테면 70~80년대 당시 인기를 끌던 유행가를 삽입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등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굉장히 유명한 가요, 추억의 노래들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영화와 현실이 실제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밝혀 영화의 숨은 포인트를 찾는 재미까지 더했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