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청약 문턱이 확 낮아졌다. 추첨제 물량이 등장하고, 전매제한, 실거주, 대출 등 수요자들을 옭아매던 ‘3대 규제’가 해제 혹은 완화됐다.
특히, 올 봄은 2017년 발표된 ‘서울시 거주자 우선공급 기준’까지 없어져 수년 만에 찾아온 ‘청약 당첨 타이밍’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3월 서울 분양 대어(大魚)인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중심으로 분양을 앞둔 곳에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나머지 구(區)는 모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집이 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추첨제로 공급량의 60%가 나온다. 서울시 전매제한도 최대 10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더불어 실거주 의무도 폐지될 될 예정이다. 입주 시점에 전월세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대출도 분양가의 최대 60%까지 가능하며, 1주택자 기존 주택 처분 의무도 폐지됐다. 전용면적 84㎡ 주택형도 특별공급 물량이 나온다.
여기에 우선공급 기준도 서울 거주 기간과 무관하다. 즉, 기존에는 서울에 2년이상 계속 거주해야 우선공급 자격을 얻었지만, 이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된다.
이에 따라 흥행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서울 분양 시장은 더욱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서울은 최근 강동 헤리티지 자이', '장위자이 레디언트',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가 줄줄이 100% 계약을 마쳤다. 3월 들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순위 청약은 평균 200대 1에 육박했다. 무순위 청약을 8일 진행한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 파크 포레온)'도 수만명이 청약에 몰렸고, 완판이 무난할 전망이다.
분양가 상승세로 오늘 분양가가 제일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처음으로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1500만원 선을 돌파했으며, 서울은 3474만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평균보다 15% 이상 오른 1755만원까지 뛰었고, 기본형 건축비가 3월에 2%이상 인상되는 등 인플레이션 발(發) 분양가 상승 압박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3월 서울 내 분양을 앞둔 곳도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가 뜨거운 상황이다. 단연 눈에 띄는 곳은 GS건설 시공 '휘경자이 디센시아'다. 회기역, 외대앞역 더블역세권에 뛰어난 생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구역 내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39㎡ 19가구 ▲59㎡ 607가구 ▲84㎡ 74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선보인다.
회기역(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가 가장 돋보인다. 회기역에서는 1개 정거장이면 청량리역, 2개 정거장이면 왕십리역까지 닿을 수 있다. 특히 청량리역에는 GTX-B·C노선(예정)이 모두 정차 예정이라 수혜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또한 동대문구를 동서로 가르는 망우로에는 서울 도심을 잇는 다수의 버스가 정차하며,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도 접근이 가까워 차량을 이용해 서울 곳곳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단지 주변 생활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근처 청량리역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봉역 인근에 코스트코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주변에 자리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중랑천이 인접해 천을 따라 운동과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자격 요건이 크게 완화됐고,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구역에서도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라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라며 “특별공급도 소득 조건이 완화됐고, 추첨 물량이 있어 자격이 된다면 함께 노려보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며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서울 동대문구 망우로(중랑교 교차로 인근)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