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사업인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2만가구 프로젝트 모니터링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해당 주거단지 5만세대 프로젝트 용역계약에 이은 것으로 한미글로벌은 총 7만가구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 지역 26.4k㎡(800만평) 부지에 숙소 48만9500가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부다. 한미글로벌은 주거단지의 설계 단계부터 발주·시공사업 관리와 현장 안전·환경 관리, 준공하자 처리 및 사용승인 후 검사관리, 공사 관련 각종 분쟁조정 등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이번 2차 계약 규모는 63억원으로 1·2차 누적 계약 금액은 150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 8월까지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숙소 외에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시설, 식당, 의료시설, 종교시설, 다용도 시설 조성 등이 예정돼있어 추가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올해 들어 네옴시티의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본계약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내년 11월까지 네옴의 설계·시공 부문의 문서 관리 정책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전자문서와 인쇄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사업관리정보시스템(PMIS) 운영, 임직원 문서관리 시스템 교육·사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