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문화재청이 15일 ‘국가유산과 산림자원의 보호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013년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나 변화된 사회·환경 여건을 반영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산불과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중한 산림과 문화재를 보호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산불,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해로부터 국가유산과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 △국가유산 복원과 기관 공공건축물에 국산목재 활용을 위한 협력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가유산 주변 산불 발생 시 실시간 영상과 상황을 공유해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예방 숲가꾸기와 내화수림대 조성 등을 통해 예방사업도 적극 실행하고 기후변화 연구도 추진하는 등 산림자원과 국가유산의 보호·관리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며 “산림청과 문화재청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산불 등 산림재해로부터 국가 중요자원을 안전하게 지켜 후세에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