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미약품, 바이오 유럽서 '신성장동력' CDMO 수주 나선다

평택 바이오플랜트 경쟁력 강조

‘2023 바이오 유럽 스프링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 제공=한미약품‘2023 바이오 유럽 스프링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이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유럽 스프링 컨퍼런스’에 참가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수주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노바티스·로슈·일라이 릴리 등 전 세계 기업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이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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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행사에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제조설비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과 시스템 등을 알릴 계획이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완제의약품 기준 연간 2000만 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주사기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완공된 바이오플랜트 2공장 내에는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설비를 확장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갖춰 대규모 발주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단 설명이다. 특히 한미약품의 플랜트는 미생물 배양을 이용하는 설비를 갖춰 바이오의약품을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세권 한미약품 이사는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과 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CDMO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분야를 신 성장동력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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