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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한 SBS 드라마 ‘트롤리’ 무삭제 대본집 출간




지난 2월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무삭제 대본집이 총 2권으로 출간되었다.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트롤리’가 대본집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서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풀어낸 드라마 ‘트롤리’는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김현주, 박희순의 호연에 힘입어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트롤리 딜레마’는 트롤리 전차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상황에서 내가 진행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선로변환기 앞에 서 있다는 가정에서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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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를 그대로 달리게 두면 선로 위에서 일하고 있던 인부 다섯 명이 죽지만 선로변환기를 당겨 방향을 바꾸면 옆 선로 위에서 일하고 있던 인부 한 명이 죽게 될 때, 나는 과연 트롤리의 선로를 바꿀 것인가?

이처럼 정답이 없는 갈림길에 놓인 인물들이 끝내 도망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선택’해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된다.

류보리 작가의 ‘트롤리’ 대본집 1,2권은 섬세한 심리묘사와 디테일한 사건의 흐름을 완벽하게 만날 수 있도록 무삭제판으로 공개된다.

명장면 올컬러 화보와 주연 배우들의 사인 및 인사말이 수록되어 있어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나가고 싶은 시청자들을 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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