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면서 여행 상품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2일까지 공영홈쇼핑의 여행 상품 판매액은 4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늘었다. 제주·울릉도 등 국내 상품이 234억 원, 해외여행 상품이 202억 원 가량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여행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베트남 여행 상품이 78억 원, 서유럽은 37억 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공영홈쇼핑은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새로운 상품을 적극 추가할 예정이다. 이달 5일 두바이·아부다비 상품을 처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성지순례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이스라엘·요르단 상품, 가족여행에 특화된 사이판 상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서유럽 상품의 경우 홈쇼핑 방송 2번 만에 37억 원 어치가 팔릴 정도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극심한 위기를 겪었던 중소 여행사를 돕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