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경북 상주시에서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진화 인력 1200여명을 투입해 화선을 1.4㎞까지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체 화선 길이는 4.9㎞로 진화율은 70%다. 산불영향 면적은 약 86㏊로 추정된다.
산림 당국은 일출인 오전 6시 37분부터 산불 진화 헬기 13대와 장비 57대 등을 투입했다.
최초 신고자인 40대 A씨는 연기흡입, 불을 끄던 산불진화대원 1명은 낙석에 의한 열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다.
현재까지 산불영향 권역 인근 주민 3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산불을 낸 것으로 보이는 40대 남성의 신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불이 난 상주시 외남면 일대의 풍속은 0.1㎧ 남짓으로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54분께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해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1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