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동물을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생명체로서 보호하고 존중하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경기도'란 제목의 글을 통해 “앞으로 제2, 제3의 양평고물상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달 중 특사경 110명을 투입해 경매장·번식장 등 동물학대 우려 지역을 일제 점검하고, 불법행위를 단속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러면서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반려동물 가구 수가 600만을 넘어 열 집 중 세 집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며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개편하고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과'와 '반려동물과'를 신설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동물복지플랫폼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등을 추진하겠다”며 “4월에는 여주에 반려동물 입양·교육 복합문화공간 '반려동물테마파크'가 개장하는데 유기견 보호와 입양을 관리하는 한편 반려인에게 소중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