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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많고 상사 눈치 보여"…직장인 연차 17일 중 5일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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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평균적으로 쓸 수 있는 연차 17일 중에서 5일은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이 많고 상사 눈치가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변수정 외)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9월20일부터 10월7일까지 전국의 만 19~59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 중 취업자는 1만7510명, 비취업자는 449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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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2021년 기준 임금 근로자 중 연차 휴가가 정해진 경우 연차 일수는 평균 17.03일이었다. 하지만 이 중 실제로 사용한 연차 일수는 11.63일에 그쳤다.

연차휴가를 다 쓰지 못한 이유로는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20.1%로 가장 높았다.

다른 응답으로는 △‘대체인력이 부족해서’(18.3%) △‘업무량 과다로’(17.6%)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11.4%) △‘조직 분위기 때문에’(5.1%) 등이 있었다. 절반이상의 직장인들이 연차를 쓰고 싶어도 못 썼다는 취지의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이어 ‘휴가 계획이 없어서’라는 대답은 14.6%, ‘일하는 것이 편해서’라는 응답은 1.8%로 집계됐다.

일과 생활 사이 균형, 일명 ‘워라밸’에 대한 만족도는 7점 만점 중 평균 4.44점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가 각각 4.37점으로, 20대 이하(4.54점), 50대(4.49점)보다 낮았다.

일과 생활 사이 균형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20대 이하에선 ‘과도한 업무량 때문’이라는 응답이, 30대에서는 ‘장시간 일하는 문화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황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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