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는 24일 유 씨를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유 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의심되는 51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유 씨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앞서 경찰은 이달 13∼14일 유 씨의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또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 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병원 관계자를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