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야당 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로 내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달 30일 임기가 끝나는 안형환 부위원장의 후임 후보로 최 전 의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추천위는 최 전 의원을 포함해 민경중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김성재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본부장, 안정상 국회 과방위 수석전문위원, 김성수 전 민주당 의원 겸 MBC 보도국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최 전 의원은 월간 말지 기자 출신으로,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총장을 거쳐 2006년 방통위 전신인 제3기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제19대 국회에 비례대표 의원으로 입성했다.
최 전 의원 후보 추천의 건은 오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최종 인선을 위해서는 국회 본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방통위 상임위는 장관급인 위원장과 4명의 차관급 상임위원(부위원장 포함)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2명은 야당, 1명은 여당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