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50년 역사의 신도봉시장이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신도봉시장은 일부 구역만 법적으로 인정돼 나머지 대부분 상권은 온누리상품권 가맹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또 사업 추진 주체인 상인회가 없어 명절 행사와 같은 각종 전통시장 지원 사업에서도 배제됐다.
이에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전통시장 인정 구역 확장과 상인회 등록을 추진했다. 점포 수, 토지 면적, 동의 여건, 시장 존속 여부 등 법적 기준을 검토해 지난달 22일 주변 구역까지 전통시장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신도봉시장 구역은 기존 22개 점포, 2622㎡에서 160개 점포, 1만1389㎡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