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퇴근길 부모 ‘도시락·밀키트 할인 지원’ 확대





서울시는 아이를 둔 직장인 부모가 퇴근길에 편의점 도시락과 밀키트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사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직장 다니는 부모가 퇴근 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가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사업 확대를 위해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매월 4만명씩 연말까지 총 38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사업 개시 후에는 이틀 만에 참가자 조기 마감됐고 이달 신청분도 하루 만에 완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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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4월분 신청을 2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지원 대상은 서울 거주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다. 4월분 신청부터는 매달 동일하게 전월 23일부터 3일간 접수하며 해당 월 1일에 쿠폰을 발송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4월 3일(매월 1일 원칙, 휴일은 익일) 휴대폰 문자로 쿠폰이 발송된다. 쿠폰 수령 후 정해진 기간 내에 쿠폰번호를 협력사에서 운영하는 앱에 등록하면 한 달 동안 대상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는 편의점을 직접 방문해서 휴대폰 앱의 QR코드를 제시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CU 편의점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위한 전용 구독쿠폰 2종을 선보인다. 한 달 동안 도시락, 밀키트, 주먹밥 등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한 끼 코스’(30일 간 15개 상품)와 아메리카노를 25% 할인해주는 ‘겟 아메리카노’(30일 간 60잔)로 구성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4월부터 BGF리테일이 새롭게 참여해 매월 총 4만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 키우는 부모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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