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발간한 보고서 중 22일 목표주가가 가장 높게 상향 조정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93490)였다.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9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20.5% 올려잡았다. 신작 출시 기대감이 호재로 꼽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모바일 MMO RPG ‘아키에이지 워’가 초기 순조로운 흥행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매 분기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 2000원으로 17.1% 올려잡았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자금 여력을 자랑한다”며 “반도체 하락 사이클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미래 준비가 가능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삼성전기(009150)와 CJ(001040)의 눈높이도 올라갔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2.5% 올려잡았다. CJ에 대해서는 삼성증권이 11.8%, SK(034730)증권이 10.6% 각각 올려잡았다. 이 외에도 다올투자증권이 레이(228670)의 목표주가를 11.4%, NH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목표주가를 6.6% 상향 조정했다.
반면 SK의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 이날 SK증권은 “SK이노베이션·SK스퀘어 등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5300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면서 SK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5000원에서 30만 원으로 17.8% 내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