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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임업-동티모르 농림수산부 산하 기관, ‘맹그로브 및 커피나무 조림 관련 탄소배출권 사업 협력의향서’ 체결




SK임업은 동티모르 농림수산부 산하 기관(General Directorate of Forest, Coffee and Industrial Plants)과 함께 ‘맹그로브 및 커피 나무 조림 관련 탄소배출권 사업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17일 서울 종로구 SK 그린캠퍼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SK임업의 손대익 대표, 동티모르 산림청장인 라이문도 마우가 참석하여 서명식을 가졌다.

이들은 서명을 통해 동티모르의 맹그로브와 커피 나무 재조림 및 복원을 통한 탄소배출권 사업 기회를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합의하며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5월 SK임업은 동티모르 정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티모르의 지속가능한 조림·산림 보전 프로젝트 개발’과 관련한 것으로, 당시 양측은 동티모르 내 신규조림, 재조림 및 산림황폐화방지 등 산림 조성과 복원을 위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추진 및 발굴에 대한 합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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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맹그로브 및 커피 나무 조림 관련 탄소배출권 사업 협력의향서(LoI)’ 체결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해 진행된다. SK임업이 약 1년 간 동티모르 정부 관계자와 함께 조사하고 논의를 통해 도출된 맹그로브, 커피 복원 및 재조림 사업에 대해서 상호협력을 다짐하게 될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맹그로브 숲 복원은 국가 단위로 진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자연재해로부터 동티모르 국민을 보호하며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한다. 더불어 동티모르 주요 수출품인 커피나무로 자연생태계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임업은 이번 재조림 및 복원 사업 외에도 동티모르 정부와 협력해 산림 황폐화를 방지하는 사업도 예정 중에 있다. 열 효율이 좋은 쿡스토브, 물을 끓이지 않고 깨끗한 식음수를 구할 수 있는 정수기 등을 동티모르 지역사회에 배포한다. 이를 바탕으로한 땔감 사용량 저감 활동은 다양한 국제기구들과 5월부터 관련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임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티모르와 협약을 통해 자연환경의 보호 및 개선, 동티모르 지역사회 안정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동시에 동티모르에서 SK임업이 추진 중인 모든 탄소배출권 사업은 SK그룹이 추진하는 넷제로(Net-Zero) 달성 및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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