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려동물 관리 기능을 강화한 2023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24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이중 흡입구 구조의 브러시로 만들었다. 머리카락이나 반려 동물 털 제거에 효율적이고, 관리가 까다로운 카펫 위의 털까지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집 구조와 사물 종류까지 정확히 인식해 청소하는 'AI 자율주행' 기능도 개선됐다. 가전·가구·전선·강아지 등에 이어 사람과 고양이까지 인식해 더 정확하고 스마트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삼성전자 가전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로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반려동물의 일상을 영상으로 녹화해 저장할 수 있다. 반려견의 이상 행동을 감지해 보호자에게 알림도 전송한다.
신제품은 오는 24∼26일 서울 세텍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펫 박람회 '케이펫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펫팸족'(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