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 시내버스조합, 시민단체 등와 함께 29일 오전 7시30분 서면교차로에서 차량 2부제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4월 4∼7일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대비해 깨끗하고 안전한 부산 교통환경과 교통질서에 대한 높은 시민의식을 현지실사단에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경쟁도시와 차별화되는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와 개최 후보도시로서 손색없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홍보하려는 복안에서다.
캠페인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부산버스조합, 녹색어머니회·녹색여성연합회, 유공친절기사회, 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등으로 이뤄진 290여 명이 참여한다.
16개 구·군에서도 자체 장소를 선정해 지역 봉사단체원들과 자율 차량2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자율 차량2부제는 차량 끝 번호가 홀수면 홀수인 날(5·7일), 짝수면 짝수인 날(4·6일)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시는 현지실사 기간을 ‘엑스포 교통위크’로 지정해 경적 울리지 않기, 교통신호 위반하지 않기, 불법 주정차하지 않기, 과속하지 않기 등 4대 금지사항에 대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부산 교통환경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준비된 도시 부산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