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금감원, 'ESG펀드' 공시 기준 마련 TF 가동

4~5월 기준안 마련…상반기 서식 개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관련 공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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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7개 자산운용사, 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함께 ‘ESG 펀드 공시기준 도입 TF’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2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ESG로 대표되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미 글로벌 화두가 됐다”며 “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책임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번 TF를 통해 해외 주요국의 공시 규제 동향을 파악하고 ESG 펀드의 공시 대상, 투자전략, 운용 능력, 운용 실적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4∼5월 공시 기준안을 도출하면 업계 안팎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올 상반기 공시 서식을 개정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SG 펀드 공시 기준이 마련되면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책임 운용을 유도할 것”이라며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ESG 투자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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