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시청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자립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탈북 1세대 단체인 탈북자동지회, 숭의동지회부터 MZ세대 탈북민들로 구성된 비욘드더바운더리, 우리 온까지 다양한 단체가 참여했다.
단체들은 서울시에 탈북·정착 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정신건강 관리 방안과 북한이탈주민 대학생·청년의 취업 강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탈북민 지원 관련 예산을 늘리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탈북민 단체와 협력해 지원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통일부, 남북하나재단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탈북민 지원 활동을 약속했다.
윤정회 서울시 남북협력과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현실에 맞는 탈북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