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게임 퍼블리싱을 통한 지식재산(IP) 확보를 위해 폴란드 게임사 ‘피플캔플라이(PCF)’ 그룹 지분 인수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최근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경영 복귀를 선언하는 등 2021년 기업공개(IPO) 후 하락세인 주가 반등을 위해 애쓰고 있다.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PCF 그룹이 발행한 신주 1억4450만 즈워티(약 435억 원)어치를 인수해 지분 10%가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PCF 그룹은 2004년 ‘페인킬러’를 내놓은 후 에픽게임즈와 ‘불릿스톰’·‘기어즈 오브 워: 저지먼트’ 등을 공동 제작한 유럽의 유명 게임 개발사다. 2021년에는 자체 제작한 협동 액션 게임 ‘아웃라이더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올해 외부 개발사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의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으로 더 많은 IP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PCF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